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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약, 해열∙소염진통제 '동광이부프로펜주' 발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광제약이 오는 6월 26일 해열∙소염진통제 '동광이부프로펜주'를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동광제약 '동광이부프로펜주' 제품사진.해당 제품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에게 해열 목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주사제라는 것이다. 해열 적응증을 가진 주사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케토롤락 등 다양하지만 6개월이상의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는 주사제는 '이부프로펜' 성분이 유일하다. 지난 5월 미국 FDA가 생후 3개월 이상 소아의 통증과 발열 치료에 이부프로펜 주사제(칼도롤) 사용을 승인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부프로펜 주사제의 적용이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에게 가능하나, 향후 생후 3개월 이상 소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승인을 받는다면 해당 시장 판도에 다시 한 번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동광제약 담당 PM은 "자사 직접 생산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2023년 기준으로 이부프로펜 주사 제조사 중 타사 위·수탁 없이 '동광이부프로펜주'만을 단독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동광제약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외에도 동일 성분(이부프로펜) 허가제품 중 가장 긴 사용기간인 36개월로 허가를 받으면서 사용에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광제약은 오는26일 다양한 특장점을 가진 '동광이부프로펜주'를 발매하게 되면서, 파노펜주(아세트아미노펜), 케토롤락주(케로라), 로감주(피록시캄), 디페인주(디클로페낙), 타마돌주(트라마돌), 네페인주(네포팜)에 이어 진통 주사제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2023-06-12 05:00:00제약·바이오

팍스로비드 병용금기 16개 축소 "현장 달라질 것 없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화이자제약의 코로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병용금기 대상 성분이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든다.병용금기 성분 중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처방되는 성분인 '피록시캄' 함유제제가 제외됐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한 '팍스로비드 병용금기 성분 정보'를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팍스로비드 국내 공급을 발표하면서 국내 허가된 품목 중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으로 총 23개를 발표한 바 있다. 병용 금기도 '일반 병용 금기 대상'과 '동시투여 및 중단 직후 병용 금기 대상 성분'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대상에서 제외된 '피록시캄' 함유 제제는 일반 병용 금기 대상에 속한다.피록시캄 함유 제제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등 치료 시 진통제로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성분이다. 이에 따라 일반 병용 금기 대상 성분은 17개에서 16개로 줄어들었다.일반 병용 금기 대상 성분으로는 이로써 아미오다론, 에르고타민, 피모자이드, 실데나필, 심바스타틴, 플레카이니드, 로바스타틴, 알프조신, 페티딘, 라놀라진, 드로네다론, 콜키신, 클로자핀, 트리아졸람, 파로파페논, 메틸에르고메트론 등이다.'동시투여 및 중단 직후 병용금기 대상' 성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한편, 임상현장에서는 병용 금기 대상이 일부 줄었다고 해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으리라 전망했다.협심증과 심방세동, 뇌전증, 결핵 치료제들이 여전히 병용 금기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해야 하는 5일간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할 경우 자칫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그래서 인지 임상현장에서의 팍스로비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질병관리청은 대체 약제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9만 1000명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동시에 팍스로비드의 폐기 처분 우려 속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를 개정하면서 팍스로비드의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로 변경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은 "병용금기 성분 중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들로 코로나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를 5일 간 복용한다고 해도 끊어서는 안 될 약물"이라며 "팍스로비드 복용을 이유로 중단했다가는 뇌졸중(stroke) 위험이 존재한다. 성분 하나가 병용 금기에서 제외됐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2-09-06 12:03:19제약·바이오

의약품 재평가 품목 공개…희비 갈린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본격적인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시작한 가운데 향후 3년 간 진행될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대상 품목이 공개되자 벌써부터 중소 제약사를 중심으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둘러싼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실시 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대상 품목을 안내했다. 앞서 식약처는 제네릭 의약품 품질 신뢰성 향상을 위해 생동성 입증 의무를 전 성분‧제형 품목으로 확대 한 바 있다.이 가운데 식약처는 기허가 의약품에 대해서도 동등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산제‧과립제를, 2022년에는 점안제‧점이제‧폐흡입제를 대상으로 동등성 재평가를 벌이고 있다.여기에 식약처는 향후 4년 간 경구제를 포함해 주사제까지 전 품목에 대한 동등성 재평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식약처는 ▲2023년에 경구용 제제 중 정제로 레보드로프로피진 등 130개 ▲2024년 필름코팅정으로 암로디핀 등 420개 성분 ▲2025년 캡슐제, 과립제, 시럽제로 피록시캄 등 286개 성분 ▲2026년 아세트아미노펜 등 984개 성분에 대한 대대적인 생동성 재평가를 벌일 예정이다.이에 따라 안내된 2023년 재평가 대상 품목을 보면 130여개 성분으로 전체 652개 품목에 이른다.  2014년에는 4017개 품목, 2025년에는 1601개 품목이 재평가가 예정됐다.자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앞으로 매 해마다 대상이 된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해야만 한다.식약처는 재평가 대상 품목을 안내하면서 관련 제약사에 제외 대상 품목이 있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가운데 재평가가 본격화되자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생동성 시험 부담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금력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생동성 시험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인데, 하반기 중소병원 중심 임상시험 기관을 찾는 제약사들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익명을 요구한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생동성 시험의 경우 건 당 3~5억원 정도 소요된다"며 "자금력이 풍부한 제약사라면 재평가에 맞춰 생동성 시험을 진행하면 되지만 중소제약사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그는 "반대로 생각한다면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제약사들에게는 오히려 호재 일 수 있다. 제네릭 시장에서 대형 제약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재평가로 인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주요 중소병원 임상기관과 대형 제약사에게는 오히려 호재"라고 평가했다.
2022-08-01 12:02:12제약·바이오

경구용 등 대대적 생동 재평가…제네릭 부담 커진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구용 의약품 등을 필두로 대대적은 '동등성 재평가'를 벌인다.당장 내년부터 정제를 필두로 경구용 의약품의 동등성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으로,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제네릭 의약품을 유지하기 위해 의약품 동등성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게 됐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식약처는 14일 오전 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재평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재평가 정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동등성 재평가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앞서 식약처는 제네릭 의약품 품질 신뢰성 향상을 위해 생동성 입증 의무를 전 성분‧제형 품목으로 확대 한 바 있다.이 가운데 식약처는 기허가 의약품에 대해서도 동등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식약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이에 따라 2021년에는 산제‧과립제를, 2022년에는 점안제‧점이제‧폐흡입제를 대상으로 동등성 재평가를 벌이고 있다.여기에 식약처는 향후 4년 간 경구제를 포함해 주사제까지 전 품목에 대한 동등성 재평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식약처는 ▲2023년에 경구용 제제 중 정제로 레보드로프로피진 등 130개 ▲2024년 필름코팅정으로 암로디핀 등 420개 성분 ▲2025년 캡슐제, 과립제, 시럽제로 피록시캄 등 286개 성분 ▲2026년 아세트아미노펜 등 984개 성분에 대한 대대적인 생동성 재평가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매 해마다 대상이 된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해야만 한다.식약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다만, 생동결과보고서 제출이 어려운 경우, 계획서를 우선 제출하고 계획서에 따른 시험완료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는 것이 식약처의 방침이다.  따라서 식약처의 생동성 재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중소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임상시험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식약처 재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을 공고하는 한편, 부적합 판정 시 회수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 이인선 사무관은 "동등성 의무화 시기 및 시험 실시 여건(시험실시 기관 및 대조약 지정현황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경구용, 무균, 기타제제 순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제, 캡슐제 등 경구용 6000품목은 3년 이내 재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7-14 11:56:18제약·바이오

SK케미칼, 트라스트 토트넘 홋스퍼 에디션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케미칼은 토트넘 홋스퍼 F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트라스트 리뉴얼 에디션을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트러스트 제품사진.국내 제약사가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라스트는 강한 접착력으로 48시간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격렬한 동작이 필요한 축구, 골프 등 운동 시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또 일반 파스와 달리 통증 부위에 항염증,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라스트 마케팅을 담당하는 정경현 SK케미칼 팀장은 "토트넘 에디션 출시는 26년 동안 고령층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온 트라스트가 젊은 층으로 소비자 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지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트라스트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구, 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트라스트는 SK케미칼이 1996년 출시한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치로 지난 26년간 약 2억개 이상 판매됐다.이 제품에는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TDDS(경피약물 전달체계: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체계가 적용돼,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주성분 피록시캄을 관절까지 직접 전달할 수 있다.
2022-05-24 12:08:18제약·바이오

팍스로비드 병용 금기 의약품 공개…고민 커진 의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에서도 마침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해졌지만 정작 이를 바라보는 내과 의사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팍스로비드 도입과 함께 보건당국이 발표한 '병용금기' 성분 의약품들 때문이다. 다처방 약물들이 줄줄이 병용금기 품목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한 조율을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 지난 14일 코로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전국 약국에 배송됐다.(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재택 치료자에게 경구용 치료제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전국에서 39명의 환자가 팍스로비드(니트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중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의 환자면서 재택치료자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 또는 센터 모니터링을 거친 뒤에 해당 약을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이 가운데 의료계는 팍스로비드 처방과 함께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병용금기 성분‧의약품' 목록을 주목하고 있다.앞서 복지부는 팍스로비드 국내 공급을 발표하면서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 28종을 안내한 바 있는 상황.구체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심바시타틴, 로바스타틴), 진통제(페티딘, 피록시캄, 프로폭시펜), 항협심증제(라놀라진), 항부정맥제(아미오다론, 드로네다론, 플레카이니드), 항통풍제(콜히친) 등이 포함됐다.또한 항정신병제(루라시돈, 피모자이드, 클로자핀), 폐동맥 고혈압(PAH) 치료제(실데나필), 진정제·수면제(트리아졸람, 경구 미다졸람) 등도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수 없다. 다만, 이 약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을 조정하거나 변경하면 동시 복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일부 성분은 약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복용이 금지된다. 불안·우울 증상 완화제인 '세인트존스워트'와 간질약으로 사용하는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결핵약 '리팜피신', 전립선암 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 등 총 6종은 복용을 중단해도 직후에 팍스로비드 투약은 불가능하다.팍스로비드의 성분 중 하나인 리토나비르가 'CYP3A'의 활성을 억제해 특정 약물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주면서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키고 또 다른 성분은 리토나비르의 약효에 영향을 줘 효과가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병용금기 성분 목록이 발표되자 의료계에서는 일단 가장 처방량이 많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처방 시 투여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병용금기에 포함됐다고 해서 진료에 큰 차질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뜻이다.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서울내과)는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환자에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경우 스타틴 계열 약물 처방을 줄일 생각"이라며 "고지혈증 치료제는 일정 수준 처방을 끊는다고 해서 환자에게 문제가 될 소지는 적은 만큼 코로나 치료가 더 위중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협심증과 심방세동, 뇌전증, 결핵 치료제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해야 하는 5일간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할 경우 자칫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일단 의료현장에서는 팍스로비드 복용을 이유로 기존 치료제를 끊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고지한 후 상담을 통해 처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는 "병용금기 성분 중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들로 코로나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를 5일 간 복용한다고 해도 끊어서는 안 될 약물"이라며 "팍스로비드 복용을 이유로 중단했다가는 뇌졸중(stroke) 위험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이어 곽 총무이사는 "현재까지는 임상적 근거(evidence)가 충분치 않다"며 "이 때문에 병용금기 처방 목록에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가 올라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NOAC이나 클로피도그렐 등 다처방 약물 처방도 경중에 따라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임상순환기학회 박근태 이사장 역시 "병용금기 의약품이 워낙 많아 단순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대학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결국 에비던스가 쌓여야 항혈전제 등의 처방 금기 여부도 결정 날 것 같다. 당장은 팍스로비드 처방 환자의 추가 의약품 처방은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과 대학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1-18 05:45:59제약·바이오

정형외과에서 삭감 많이 당하는 금기약과 착오청구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형외과 분야에서 함께쓰면 안되는 약인데 처방을 해버려서 삭감을 가장 많이 당한 약의 조합을 뭘까? 관절염 소염진통제인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성분과 해열 진통 소염제 '케토롤락 트로메타민(ketorolac tromethamine)' 성분 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형외과 분야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급여기준 및 심사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제작․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건강보험 적용수가와 착오가 많이 발생하는 검사․영상진단료․수술료 등의 산정방법 ▲정형외과 분야 적정성 평가기준 및 조사방법 ▲심사기준․진료비 청구 등의 인터넷 조회방법 ▲급여기준 개선 건의 방법 ▲급여기준 개선 검토 전문가자문회의 참석요청 방법 등이 들어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 및 연령금기 약을 처방해 심사조정 당한 약물 상위 10위가 들어있다. 병용금기와 연령금기 의약품을 꼭 처방해야 한다면 타당한 의학적 사유를 써내야 한다. 병용금기 약물은 보건복지부 고시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고에 따라 함께 투여하면 안되는 약이다. 병용금기 의약품 심사조정 상위 10위 중 해열, 진통, 소염제 약성분인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함께 쓴 의약품이 7개를 차지했다. 병용금기 이유는 모두 중증의 위장관계 이상반응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함께쓰면 안되는 약 성분을 순위대로 나열하면 아세클로페낙, 디클로페낙나트륨(diclofenac sodium), 세레콕시브(celecoxib), 멜록시캄(meloxicam), 피록시캄(piroxicam), 아스피린(aspirin), 록소프로펜 나트륨(loxoprofen sodium)이다. 두번째로 심사조정을 많이 당한 약 성분 조합은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furosemide)와 네틸마이신 황산염항균제(netilmicin sulfate) 였다. 연령금기 약물은 특정 연령대에 투여하면 안되는 약을 말한다. 삭감을 가장 많이 당한 약은 소염진통제 케토프로펜(ketoprofen)이다. 주사는 4주미만, 겔은 15세미만에 금기된 약품이다. 12세 이하 금기인 해열진통소염제 탈니플루메이트(talniflumate), 12세 미만 금기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acetaminophen encapsulated), 18세 미만 금기 시프로플록사신 염산염(ciprofoxacin HCl)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심평원은 자주 발생하는 급여청구 착오 유형을 소개했다. 일반의가 단순재활치료비를 청구하면 삭감된다. 단순재활치료비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또는 전공의 처방에 따라 물리치료사가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환자의 상지나 하지를 CT촬영 할 때 오른쪽, 왼쪽 양쪽 모두 촬영하더라도 수가는 두배인 200%가 되는 것이 아니라 100%로 계산한다. 관절경 등 내시경하 수술을 동시에 양쪽 모두 할 때는 내시경 치료재료는 1회만 인정한다. 심평원 의료행위관리실 관계자는 "일선 요양기관이 심사기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며 "사례집을 통해 적정진료 및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고, 의료기관과 소통․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7-03 06:08:00정책

탈구, 염좌 등 전산심사 시행…3월부터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외래 탈구, 염좌 및 긴장' 상병에 대한 전산심사가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외래 탈구, 염좌 및 긴장' 상병에 대한 전산심사를 개발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3월부터 심사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 '탈구·염좌 및 긴장', '백선증', '방광염 및 질염', '소화성궤양(식도염 포함)' 등의 상병에 대한 전산심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먼저 '탈구·염좌 및 긴장'에 대한 전산심사가 시행되는 것. 심평원은 이어 '탈구, 염좌 및 긴장' 상병으로 청구된 외래명세서를 분석해, 심사기준 초과청구 다발생 사례를 공개했다. 먼저 '발목의 염좌 및 긴장' 단독상병에 'eperisone hcl제제'(에페신정 등)를 투여하는 등 식약청의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한 경우도 보고됐다. '손목의 염좌 및 긴장' 단독상병에 'meloxicam제제'(멜록심캡슐 등)를 투여한 경우, '등뼈의 염좌 및 긴장' 단독상병에 'piroxicam제제'(피록시캄주 등)을 투여한 경우도 같은 예이다. 또한 NSAIDs제제 2종 병용투여와, 경구소화제 2종 병용투여도 심사조정이 많이 이뤄진다. 실례로 허리뼈의 염좌 및 기장,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허리통증 상병에 'loxoprofen sodium제제(록스페정)와 'talniflumate제제'(탈루메트정)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1종만 인정된다. '어깨관절의 염좌 및 긴장' 단독상병에 맛사지치료를 청구하는 경우 심사조정되지만, '발목의 염좌 및 긴장', '발목 및 발근육의 구축' 상병에 맛사지치료를 청구하면 요양급여비용을 받을 수 있다. 심평원은 "적외선 치료는 '발목의 염좌 및 긴장' 단독상병에 산정하면 불인정되지만, 열굴의 연조직염 상병에 산정한 적외선치료는 급여로 인정한다"고 의료기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010-02-02 12:25:58정책

'피록시캄' 부작용, 경구제 ETC 전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류마티스관절염과 골관절염에 사용되는 피록시캄제가 위장관계와 피부 부작용으로 11개 제품이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다. 식약청은 9일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통해 “유럽의약청에서 발표한 피록시캄제의 유해사례 보고에 따라 국내 시판중인 10개사 11개 경구제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청(EMEA)은 피록시캄제가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에 비해 위장관계 및 피부 부작용 위험성이 증가시킴을 확인하고 류마티스관절염과 골관절염을 제외한 적응증을 삭제했다. 식약청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골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그리고 만성질환인 허리통증, 어깨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으로 효능과 효과를 국한시켰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뉴젠팜 ‘베타피록탐정’, 서울제약 ‘제로캄정’, 우리팜제약 ‘로브렉스정’, 제이알피 ‘로렉신정’, 코오롱제약 ‘코오롱브렉신 10·20밀리그람정’, 크라운제약 ‘렉시캄정’, 슈넬제약 ‘브록신정’, 웨일즈제약 ‘로렉스정’, 유니온제약 ‘피비씨정’, 인스팜 ‘인스록시캄플러스정’ 등 11개이다. 식약청은 또한 피록시캄 단일제로 경구·주사제 제품인 경동제약 ‘캄옥시주’를 비롯한 74개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설명서를 변경하고 처방·투약시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8-07-10 10:33:01병·의원

대웅제약, 소염제 '페노스탑 멘솔' 발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진통∙소염 효과가 우수한 ‘페노스탑 멘솔 플라스타'(사진)의 발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페노스탑 멘솔’은 염증생성에 관여하는 효소(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뛰어난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케토프로펜 성분보다 진통 소염 효과가 약 10배 이상 우수하다. 기존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성분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와 달리 멘솔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진통 및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대웅제약측은 "폴리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져 관절부위 접착력이 우수하며,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해 피부 트러블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2007-11-20 13:21:04제약·바이오

"현 정부 확대없다"...집단휴진 자제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성분명으로 불거진 의료계의 집단휴진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립의료원이 시범사업 실시를 공식 발표해 파장이 예상된다. 국립의료원 강재규 원장(사진)은 27일 과장회의실에서 열린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안)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17일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간 20개 성분 32개 품목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성분명은 소화위장관(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알리벤돌) 등 5개 전문의약품과 △소화위장관(알마게이트, 칼슘카보네이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건조알루미늄하이드록 사이드겔) △진경제(히요신부틸브로마이드) △진통소염(피록시캄,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콘드로이친, 푸로나제) △순환기계(은행엽엑스, 아스피린) △항히스타민(세트리진) △간장질환(시리마린, 우루소데속시콜린산) △비타민 D제제(칼시트리올) 등 15개 일반의약품 등이다. 이날 강재규 원장은 “처방전달시스템을 활용하여 시범사업 대상의약품을 외래환자에 처방하는 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며 “응급환자와 장애환자 등 원내조제 환자군과 상품명 처방을 원하는 환자나 의료진의 필요하다는 환자는 예전대로 상품명으로 처방된다”고 설명했다. 강재규 원장은 “성분명에 포함된 품목은 대다수가 10~20년 경과되고 미국약전과 영국약전에 등재된 것”이라고 전하고 “따라서 의료계가 우려하는 약효 동등성에 대한 불신과 환자 안전 문제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성분명처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강 원장은 특히 “이번 사업은 국립의료원에 한정된 극히 제한적이고 최소한의 사업으로 현 정부에서 확대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복지부와 의료원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면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3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집단휴진 움직임과 관련, 강재규 원장은 “의협이 성분명처방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심정은 안다”고 말하고 “그러나 휴진으로 인한 국민불편과 접근성 제한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휴진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일간지와 방송 및 의약전문지 등 30개 매체 취재진이 참석해 성분명처방으로 인한 의료계와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강재규 원장의 일문 일답 △약효동등성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환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진료와 조제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20개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의사들이 우려하는 약효동등성 문제는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 △제한적이라고 하는데 전면실시 여부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시범사업은 의료원에서 실시되는 제한적이고 최소한의 사업이다. 시범사업 후 평가에 따라 향후 여부가 판가름되는 만큼 현 정부에서 성분명을 확대하는 일은 없다. △처방된 상품명의 확인은. -의사로서 당연히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제를 궁금해 할 것이라고 본다. 이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OCS상에 약물정보와 가격제공 등을 명시하도록 되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성분명 처방에 대한 소신은. -성분명 사업으로 인한 약효 불신은 이미 모니터링을 끝난 만큼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즉, 모든 성분명 소속 약들이 약효가 동등하다는 의미이다. 의료계가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말씀드린다. △재정절감 효과가 있는가. -20개 성분에 대한 제네릭이 60~120개 이르고 있다. 복제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성분명 처방으로 가격경쟁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서도 낮은 가격의 약을 선택할 것으로 절감될 것으로 판단된다. △의료계의 반대에 대한 심정은. -저는 의사이기 이전에 국민이다. 정부와 국립의료원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입장의 입장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협도 다각적인 사고에 근거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약품 선호도 등 경험에 입각해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가 제외된 이유는. -먼저, 전공의는 공무원이 아니며 현재 수련과정중인 의사들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책임감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련과정 중인 전공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관련 단체와 의견수렴은. -이미 의협과 약사회, 시민단체 등에 시범사업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의협과도 만나 충분한 논의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약사회는 찬성하고 있어 일전에 만난 시민단체도 찬성의 뜻을 표했다. 분명한 것은 시범사업을 제한적 사업이고 향후 보완장치가 필요하며 강제적인 전국민 대상 실시는 될수도 없고 어렵다고 본다. △계란세례 등 강력한 반대에 대한 심경은. -의사협회도 국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정부는 시범사업에 책임을 져야 하고 국립의료원도 수행기관으로서 실시할 수밖에 없다. 의사와 약사 모두가 국민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문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약사출신 의원에 의한 성분명 입장은. -한 국회의원에 의해 복지부가 실시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가시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약사회가 성분명처방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성숙단계가 아닌 만큼 정치적 입장에 대한 의견피력은 곤란하다. △의료계에 당부하고픈 말은. -국립의료원 시범사업은 제한적이며 최소한으로 실시되는 사업임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만큼 확대 해석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시범사업 결과는 차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국민건강을 볼모로 휴진을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2007-08-27 15:40:20병·의원

녹십자, 48시간 패취제 '제놀그린' 출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녹십자(대표 허재섭)는 피록시캄성분의 패취제 ‘제놀그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제놀 쿨’, ‘제놀 탑’ 등 붙이는 소염진통제 브랜드인 ‘제놀’ 시리즈로 출시된 제놀그린은 피록시캄이 주성분으로 약물층과 제어층의 2중구조로 된 DDS(drug delivery system)기술이 적용돼 관절통 등에 48시간 소염진통효과를 나타낸다. 또 폴리우레탄 지지체를 사용하여 점착력과 신축성을 높여 플라스타 형태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부 알러지 등의 민감한 피부에 붙여도 피부 발적이나 발진 등 부작용을 줄였다. ‘제놀그린’ 약국용은 1팩에 3매 포장으로 되어있다.
2007-05-09 13:12:25제약·바이오

제일, 관절염치료제 ‘무르페 패취’ 발매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최근 관절염 치료제인 케펜텍에 이어 피록시캄을 주성분으로 하는 ‘무르페 패취’를 발매했다. 무르페 패취는 경피흡수제로써 첨단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에 의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침투하여 관절염과 근육통등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나게 된다. 무르페 패취 약효의 우수성은 약물이 분산층과 포화층의 이중구조로 되어있어 48시간 동안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피부 투과도가 뛰어나기 때문, 무르페에 사용된 폴리우레탄은 통기성과 수분발산이 뛰어나고 외부의 오염물질을 방오(防汚)하는 기능까지 갖고 있어 피부가 연약하거나 예민한 환자가 부착한 경우에도 피부 발적이나 발진 등 피부 알러지가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장점이 있다. 무르페 패취의 이러한 우수성은 대구카톨릭대 류마티스내과의 임상을 통해서 환자의 통증개선과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4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특허출원등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된 특징을 통해 약사, 의사, 소비자에게 홍보함으로써 무르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100억대 품목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05-11-06 19:49:03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피록시캄 확산정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소염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피록시캄 확산형 정제의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가용화된 피록시캄을 함유하는 확산정의 제조방법으로 기존 피록시캄이 신속한 진통효과를 달성하기 어려운 데 반해 아미나산인 아르기닌과 피록시캄을 복합체로 제조해 빠른 흡수가 가능하다고 유나이티드제약은 설명했다. 또한 현재 주사제로 판매되고 있는 피록시캄을 확산정으로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 공장을 통한 해외 진출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허는 2년간 총 4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됐으며 현재 피록시캄 국내 시장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른다.
2004-08-25 17:10:08제약·바이오
기획

무자비한 삭감, 개원가에 직격탄<2>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현장르포] 붕괴직전의 개원가 현장을 가다 개원가가 사상최악의 불황에 신음하고 있다. 환자수는 급격히 감소한채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각종 정책으로 개원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돌파구가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1차의료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차 의료의 위기는 의사인력의 과잉배출에 따른 과당경쟁도 한몫 거들고 있다. 메디칼타임즈(www.medigatenews.com)는 현장르포를 통해 개원가의 현주소를 3회에 걸쳐 진단한다. ----------------------------------------- 환자감소와 과당경쟁에 신음 불황 부추기는 정부 정책 과다한 투자, 빚에 쪼들리는 의사들 ------------------------------------------------------------ 의약분업 직후부터 건강보험재정은 부도 일보직적의 벼랑끝에 몰렸다. 급하게 은행빚을 내 하루 하루 간신히 연명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정부는 2001년 7월 보험재정안정화대책을 내놓으며 재정절감에 나섰다. 차등수가제, 야간가산율 적용시간대 조정, 진찰료 인하 등 이때 나온 '정부의 대책'들은 개원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무자비하게 삭감하면서 기준은 알려주지도 않아" 25일 늦은 오후. 인천 구월동에서 만난 B정형외과 A원장은 분위기가 좋던 남동구지역 개원가가 매달 10 여개가 개폐업을 반복하는 살벌한 생존경쟁의 무대가 됐다고 한탄했다. "내가 개원한 88년도만 해도 남동구에는 80개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240개로 세 배나 늘어났어. 어찌 되겠어. 파이는 정해져 있는데, 병원은 늘어나지 배겨날 재간이 없는거야. 이웃끼리 경쟁도 심해졌고…." 이곳에서 15년 동안 환자를 진료해 왔다는 A 원장의 경우도 1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많아야 60~70명 선으로 30% 이상 떨어져 나갔다고 했다.이에 따라 청구액도 20% 가량 줄었다. 하지만, A원장은 환자와 청구액이 줄어든 것보다 더 맥빠지게 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삭감이라고 말했다. B외과에서 20m쯤 떨어진 S의원의 Y원장은 "몸살감기와 요통,관절통 환자에게 routine 처방으로 료마주 1.5ml(피록시캄30mg)을 쓰고 있는데 관절강내천자는 삭감 대상이고, 기타부위천자는 제외된다"며 모르면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성남에서 내과 진료를 보고 있는 H 원장은 또 “청구 하고 4~5개월이 지나야 삭감 통보를 받게 돼. 그렇다고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이 못주겠다는데, 어쩌겠어. 소송을 내는 일도 이제는 지쳤어. 혼자 당하는 일도 아닌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삭감대상이 아니었던 오구멘틴시럽이 전액 삭감됐다는 통보가 왔어. 나중에 심평원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기준이 바뀌었다는 거야…." H 원장은 멋대로 기준을 바꾸고 고지도 않는 심평원의 횡포에 할말을 잃었다고 했다. 심평원의 삭감기준중 상당부분은 개원의들을 제대로된 진료보다는 삭감을 피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처지로 내몰았다. 최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여동안 심평원이 삭감한 급여비는 총 8,648억원으로 1조억원에 육박한다. 하향평준화 부르는 차등수가제 개원가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차등수가제가 꼽힌다. 복지부는 30분 대기 1분 진료의 부실 진료를 예방하고 한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복지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연간 1,081억원의 재정절감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개원가에는 그 이상의 고통을 안겨줬다. 내과, 안과 등 보험환자가 많은 진료과의 경우 환자를 진료하느라 녹초가 되지만, 밀려드는 환자들이 반갑지만은 않다.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부근의 B내과 원장은 "차등수가제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청구액으로 2,000만원을 넘기기 어렵다"며 임대료와 인건비, 세금 등 매출에서 빠지는 것만 1,500만원에 은행이자로 내야 할 돈까지 합치면 순이익은 '제로'"라고 말했다. 그는 "적자가 나는 것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원과 주사 약값을 줄였어. 낮에 전기불끄고 에어콘 전기도 아끼고 털레비젼도 끄고 철 지날때까지 철저히 아껴야 간신히 현상유지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안과를 개원하고 있는 K원장도 차등수가제에 대해 불만을 갖고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복지부 주장대로 차등수가제를 시행하려면 환자 수를 40에서 깎던지 50에서 자르든지 엄격하게 하고, 대신 환자 수가 적은 의원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차등수가제로 어부지리를 얻은 의사들도 있다. 소아과 의사는 차등수가제 시행 이후 오히려 몸값이 올랐다고 한다. 소아과 특성상 환자 수가 많은데, 차등수가로 진찰료가 깎이느니 의사를 더 채용해서 환자에게 제대로 진료해주고 환자 수 적정선에서 청구하는 것이 경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환자 비위 맞추며 예, 예 하며 장사꾼처럼 살아" 현재 개원의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환자 진료에 매달리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속칭 '점방'에 틀어박혀 환자 진료에 매달리는 의원들도 늘고 있다. 성남 O소아과 K원장은 “하루 8시간 근무하는 개원의는 아무도 없어. 김성순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자 진료하는 시간을 한 사람당 20분으로 잡고 8시간 근무한다면 우린 굶어죽고 말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신세계 백화점이 길 건너에 있는 K내과의원장은 15년 동안 대학병원에서 내과 봉직으로 근무하다 의약분업이 시작된 2000년에 개원한 경우다. K원장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개원가 환경에 적응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월급쟁이 의사로 근무한 습관을 버리지 못한 탓도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적응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비위를 맞춰주지 않으면 굶어 죽어. 그래서 환자가 요구하는대로 ‘예, 예’하며 장사꾼처럼 사는거야…." K 원장은 심평원의 삭감에 대해서도 불만을 털어놨다. “예전에는 고가약만 깎았지만, 지금은 몇 십원짜리 약도 죄다 삭감해. 개원 하면서 또 이전에 내가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전문의가 되기까지 나라가 돈 보태준 것이 없는데, 대한민국 의사를 모두 월급쟁이로 만들려나봐…." 실제로 의약분업 전에는 고혈압을 처방하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텅 빈 병원에 환자가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서자 K 원장은 토해내듯 한마디 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결론은 사기 안 치면 어렵다는 거야. 어차피 우리나라는 편법으로 살아야 잘먹고 잘살잖아 …."
2003-09-26 06:30:4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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